'희석식' 소주는 싸고, '증류식' 전통주는 비싼 이유
[JTBC] 입력 2012-06-12 22:47
http://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0120890
[앵커]
스튜디오에 산업부 임진택 기자 나와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값싸게 마시고 있는 소주가 말하자면 희석식 소주죠. 전통적인 제조방식의 증류식 소주와는 많이 다른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반소주인 희석식 소주는 열대 작물인 수입 곡물을 5회 정도 반복 증류해서, 여기서 나온 순도 97%의 에틸알코올에다가 물을 섞어서 도수를 맞춘 것입니다.
반면 증류방식의 전통소주는 우리 쌀과 고구마와 같은 지방 특산물을 발효하고 증류해서 받아낸 술입니다.
[앵커]
두 술의 가격차는 어떻습니까?
[기자]
5배에서 많게는 10배 정도 전통소주가 더 비쌉니다.
[앵커]
이유가 뭘까요?
[기자]
네 한 마디로 술에 매겨지는 세금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술을 만들 때 들어가는 원료와 병, 포장에 모두 과세를 하는데요, 이러다보니 소량 생산에다 고급 재료와 자재를 쓰는 전통주는 가격이 확 뛰게 되는 겁니다.
반대로 대량 생산에다 싼 수입 원료를 쓰는 희석식의 일반소주는 세금이 적게 부과돼 가격이 훨씬 싸지는 겁니다.
[앵커]
그럼 다른 나라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전 세계적으로 우리처럼 이런 식으로 세금을 매기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대부분 국가는 술 자체에만 세금을 매기되 도수차에 따라 차등 세율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도 그렇게 바꾸면 어떻게 되나요?
[기자]
우선 희석식 일반소주는 소매가 기준으로 1000원에서 1960원으로 두배가 됩니다.
반면 전통 소주는 7000원에서 5000원대로 싸집니다.
7배였던 가격차가 약 3배 정도로 좁혀지는 거죠.
[앵커]
전통소주를 좀 더 장려하는 정책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기자]
네. 맞습니다. 현재 전통소주는 전체 소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도 안됩니다.
거의 설땅을 잃어가는 상황인데요, 그 현장을 김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스튜디오에 산업부 임진택 기자 나와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값싸게 마시고 있는 소주가 말하자면 희석식 소주죠. 전통적인 제조방식의 증류식 소주와는 많이 다른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반소주인 희석식 소주는 열대 작물인 수입 곡물을 5회 정도 반복 증류해서, 여기서 나온 순도 97%의 에틸알코올에다가 물을 섞어서 도수를 맞춘 것입니다.
반면 증류방식의 전통소주는 우리 쌀과 고구마와 같은 지방 특산물을 발효하고 증류해서 받아낸 술입니다.
[앵커]
두 술의 가격차는 어떻습니까?
[기자]
5배에서 많게는 10배 정도 전통소주가 더 비쌉니다.
[앵커]
이유가 뭘까요?
[기자]
네 한 마디로 술에 매겨지는 세금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술을 만들 때 들어가는 원료와 병, 포장에 모두 과세를 하는데요, 이러다보니 소량 생산에다 고급 재료와 자재를 쓰는 전통주는 가격이 확 뛰게 되는 겁니다.
반대로 대량 생산에다 싼 수입 원료를 쓰는 희석식의 일반소주는 세금이 적게 부과돼 가격이 훨씬 싸지는 겁니다.
[앵커]
그럼 다른 나라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전 세계적으로 우리처럼 이런 식으로 세금을 매기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대부분 국가는 술 자체에만 세금을 매기되 도수차에 따라 차등 세율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도 그렇게 바꾸면 어떻게 되나요?
[기자]
우선 희석식 일반소주는 소매가 기준으로 1000원에서 1960원으로 두배가 됩니다.
반면 전통 소주는 7000원에서 5000원대로 싸집니다.
7배였던 가격차가 약 3배 정도로 좁혀지는 거죠.
[앵커]
전통소주를 좀 더 장려하는 정책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기자]
네. 맞습니다. 현재 전통소주는 전체 소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도 안됩니다.
거의 설땅을 잃어가는 상황인데요, 그 현장을 김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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