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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나꼼수 23회 요약본

by 아잘 2011. 10. 18.


홍준표 '나꼼수'에서 혼쭐… "MB도 사기 피해자"
"BBK 동영상 아찔하더라… 노무현 아방궁 비난 미안하다"
최훈길 기자 | chamnamu@mediatoday.co.kr
미디어 오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914


"이 방송국

허가 받았어요?…뭐 먹고 살아?…김어준씨 요즘 방송도 못하고 있는데."(홍준표)

"각하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김어준)

"그게 아닐텐데. (김어준씨가)너무 튀게 방송하니까."(홍준표)

"방송국에서 저 쓰고 싶은 사람 많아요. 그런데 (방송국이)눈치 보고 있어요."(김어준)

"종편 나오는데 소개시켜줄까요."(홍준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문답이 이어졌다. 어느 한쪽도 쉽사리 지지 않는 형국이었다. 각하헌정방송 <김어준의 나는꼼수다>(나꼼수)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대담을 했다. 총 대담 시간(오프닝 포함)은 지난 4월 <나꼼수> 첫 방송 이후 가장 많은 방송 시간인 200분이다. 대담은 홍 대표가 '민주당 경선에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시민들로부터 환호를 받고 사인까지 해줬다'는 조선일보 보도를 보고 김 총수에게 '황금시간대에 출연하겠다'고 연락을 하고 김 총수도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 성사됐다.

그러나 지난 15일 공개된 <나꼼수> 방송에서 홍 대표는 "이 프로는 중구난방이네", "민주당 지지자만 모였다", "지 맘대로 결론내나"라고 성토할 정도로, '적진' <나꼼수>에서 혹독한 시험대에 올랐다. 나꼼수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홍 대표가 방송에서 약속하자, 현 정권을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하니 TV '김어준의 뉴욕타임즈'를 진행하고 있고 최근 MBC 라디오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에서 강제 하차 당했다. 나는 꼼수다'에서 "가카는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라는 말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가장 공방이 치열했던 것은 이명박 대통령 사저 논란이었다.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 국비가 들어간 경호시설이 너무 크다고 해서 그래서 제가 대폭 줄이라고 이야기를 했다"며 "청와대에서 시설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답변이 왔다"며 논란에 대한 진화부터 나섰다.

그러나 김어준 총수는 "핵심은 크기에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사저 의혹 관련 특종을 한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그린벨트가 풀린다. 그러면 이 땅이 금싸라기 땅으로 변한다"며 이시형씨 땅 문제에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어준 총수는 "실거래가가 54억인데 아들이 낸 돈은 11억 2천만원인 20%에 해당되고 청와대가 80% 부분을 부담했다. 등기 장부를 보면 아들은 소유한 공시지가 대비 지분이 54%, 대통령실은 46%"이라며 "아들이 돈 20% 내고 땅의 절반치를 세금으로 차지한 것이다. 이것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재산까지)기부한 사람인데 퇴임 이후 사저 만들면서 김어준 총수 라디오 제목처럼 꼼수를 썼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정봉주 전 의원은 '이시형씨는 공시지가보다 1.2배를 주고 샀지만 경호실은 공시지가보다 4배 비싸게 샀고, 실거래가만 계산해도 그린벨트 해제로 5억5천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응수했다.

이에 대해 김 총수가 세금을 6번이나 내고 이자도 한 달에 몇 백만 원씩 내야 하는데도 아들 이름으로 땅을 구입한 것에 '편법 상속' 의혹을 제기하자, 홍 대표는 "김어준 총수 말씀이 일리가 있다. 소위 세제상 점프라고 한다"면서도 "꼭 대통령이 지시를 했겠습니까"라고 발을 뺐다. 이에 김 총수는 "자신의 사저를 아들 명의로 하겠다는 것은 대통령 자신만 결정할 수 있다"고 재차 연루 의혹을 제기했고, 홍 대표는 "대통령이 그런걸 알고 지시했겠나. 법률을 잘 몰랐겠지"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BBK '소방수'로 활약해 현 정부 초기 법무부 장관을 희망했지만 최근 환경부 장관을 제안 받아 걷어찬 것으로 전해졌다. 정봉주 전 의원이 "손석희 교수가 홍 대표님은 '정치 그만둬도 종편 가서 방송하고 계실꺼다. 말씀하길 워낙 좋아하셔서'라고 말했다"고 전한 것처럼, 향후 종편에 출연해 방송하는 것도 희망하고 있다. ⓒ미디어오늘 자료사진

특히, 김 총수는 "저희들이 (의혹을 가지고)보는 것은 대통령이 나랏돈으로 아들 땅을 사주려 한 것이자 편법유산상속을 세금 동원해서 한 것이라는 것"이라며 "(의혹이 사실이라면)편법유산상속의 신기원이자 세계 신기록인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자 홍 대표는 "이 프로는 이상한게 김어준 총수는 지 맘대로 결론을 내린다"며 "앞으로 그런 식으로 하면 김어준 총수를 퇴장시키겠다"고 강수를 두기도 했다.

홍 대표가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는 대통령 돌아오시면 물어보겠다"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사저 논란의 주요 의혹 제기는 끝을 맺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BBK 논란과의 관련 의혹도 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도마에 올랐다. 주진우 기자가 "각하와 BBK 관련이 없습니까"라고 정면으로 질문하자, 홍준표 대표는 당시 공개된 BBK 동영상을 보고 "아찔했다"고 말하면서도 대통령과의 연루설을 일축했다.

"동영상 나올때는 아찔했는데 확인을 해보니까 동영상도 주어가 없으니까 그런 뜻이 아니라, 나는 그렇게 안 봤다. 자본을 대거나 그렇게 대는 일은 없다. 김경준 회사의 신용성을 높여주기 위해서라는 것으로 안다. 왜 BBK를 맡았냐하면 후보 당시에 경제 대통령 표방했는데, 사기 피해자가 됐다. 결과적으로 하소연할 때가 없다. 스스로 사기 피해자라고 말 못하는 것이다."

▲ 주진우 시사인 기자. BBK 등 권력층의 비리 고발 탐사 보도로 송사가 끊이지 않아 스스로 '법조인'이라고 때론 밝히고 있다. MBC 다큐 프로그램 <타임>의 '간첩'편에 출연하기도 했고, 연예 뉴스 인터뷰에도 종종 등장한다. 지난 6월 '나는 꼼수다' 출연 이후 팬카페 '정통 시사주간지 시사인 기자 주진우 카페'(http://cafe.daum.net/SisaJu)가 개설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또 BBK 논란을 둘러싼 '저격수' 정봉주 전 의원과 홍준표 대표가 4년 만에 여야 공수를 바꿔 맞부딪힌 것도 주목됐다. 핵심 화두는 지난 2007년 당시 홍준표 대표가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김경준씨를 '기획 입국' 시켜 유력한 대선 주자 이명박 후보 '흔들기'에 나섰다는 주장이었다. 당시 홍 대표가 '기획 입국'을 주장하며 흔들었던 편지의 '가짜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김어준 총수는 "편지가 기획 입국설의 핵심"이라며 "김경준의 감방 동기 신경화씨가 미국에 있는 김경준에게 보냈다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으로 보냈다면 미국 소인이 찍힌 봉투가 있어야 하는데)봉투가 없다"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올 3월 신경화씨 동생 치과 의사 신명씨가 나타나 당시 이 편지는 내가 대필해 조작했다고 말했다"며 "기획 입국설로 민주당 치려고 일부러 흔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나중에 이게 어떻게 됐는지 나는 모른다. (나한테 대한 관련 소송은) 무혐의 처리 됐다"며 "내가 법적 책임을 질 일이 있다면 언제라도 지겠다"고 응수했다.

서울 시장 선거와 관련해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당시 나경원 의원의 행보를 폭로했다.

▲ 정봉주 제17대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BBK 저격수'로 현 정권의 경제 관련 치부를 주로 드러내고 있으며, 태블릿 PC를 가지고 다니며 팬카페 '정봉주와 미래 권력들' 홈페이지에 자주 방문하는 등 19대 국회 입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2005년도에 사립학교법 개정위해 7~8월쯤에 실제 사립학교 비리 얼마나 많은지 교육부에 협의를 해서 교육부에서 감사한다고 해서 학교 리스트 뽑기 시작한다. 열린 우리당 의원들, 한나라당 의원들 여기저기서 전화 막 온다. 이 학교 빼줘라 저 학교 빼주라고. 그래서 나경원 의원이 전화가 왔다. 보자고. 전화로 얘기하자고 하니 찾아오겠다고 했다. 우리 사무실로 왔다. 저는 소통의 달인이라서 의원실 방 문을 늘 열어놓는다. 그런데 들어오면서 커피 한 잔하자고 하니 문들 닫더라고요. 젊은 남녀 의원이 이상하잖아요. 나경원 의원은 살짝 매력이지만 저는 치명적으로 매력이 있잖아요. 문을 닫았다. (나꼼수 시작하면서)홍준표 대표에 약속을 받아낸 것이 허위사실로 명예훼손으로 걸지 말라고 했던 게 이 대목이다. (나경원 후보가)저한테 자기 학교가 끼어 있느냐고 묻더라고요. 이번에 관훈토론회에서 나 후보는 사립학교법 때문에 오해를 받을까봐 의총, 교과위도 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당에서 관련 하지 않았는데 교과위 간사 방은 찾아왔다. 사립학교법은 오해 받을까봐 의총, 교과위도 안갔다는 말은 거짓말이죠. 제가 보기에는 사립학교법을 당론 때문에 반대한게 아니고 아버지 사학을 구하기 위해서 사립학교법에 반대한 것이다."

이에 대해 <나꼼수>는 해설 방송을 통해 '나경원 의원은 당론으로 정해진 뒤 사립학교법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아버지 사학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홍준표 대표도 "그 당시 사학법 반대는 당론"이라며 "박원순 선대 본부장 하는 사람이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의 자리가 돼선 안 된다"며 의혹 제기 중단을 촉구했다.

하지만 김어준 총수가 나경원 의원 관련 또 다른 의혹을 계속 제기하려 하자, 홍 대표는 "(김 총수가)민주당보다 더 밉다"며 "(애초 공지된 대담 규칙에 따라)'닥쳐'. 나경원 후보 이야기를 계속 하는 것은 본 방송 취지와 맞지 않으므로 김어준 총수는 자료 들고 퇴장"이라고 선포하기도 했다.

박원순 후보와 관련해서는 홍 대표는 '법률적으로 성립이 안 된다'는 주장을, 김어준 총수는 '당시 관행'이라며 팽팽히 맞섰다. 홍 대표는 "형을 6개월 방위로 만들기 위해서 동생(박원순)을 보낸 것이다. 양손 제도 자체도 없는 것을 이용했다"고 주장했지만, 김 총수는 "형 육방(6개월 방위)하려고 동생 호적 파내는 부모가 어디 있나"고 응수했다.

병역 공방이 계속되자 김 총수가 "이명박 대통령 면제, 김황식 국무총리 면제, 안상수 전 대표 면제, 정운찬 전 총리 면제, 원세훈 국정원장 면제, 한상대 검찰총장 면제"라며 현 정권의 병역 면제 사례를 목청을 높여 얘기하자, 홍 대표는 "나 불러놓고 MB정권 심판하자는 것 아니잖아요"라며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 시사평론가 김용민, 현 정권 출범 이후 CBS <시사자키> 앵커에서 잘린 뒤 'MB 똥구 하이킥', '블로거, 명박을 쏘다', '조국 현상을 말한다' 등을 펴내는 등 오히려 왕성한 출판, 시사평론 활동을 하고 있다 . '나는 꼼수다'에서 어릴적 꿈인 PD 역할을 이뤄가고 있고 "가카께 제 책을 추천합니다. <조국 현상을 말한다>, 지금 구입하세요"라고 광고를 하기도 한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이날 홍 대표는 '사퇴한다면 국회가 반표류상태로 가고 한미 FTA 국정 현안이 산적한데 당신 스타일, 이미지만 생각하냐'고 말하고 5분 만에 오세훈 시장을 자택에서 쫓아낸 이야기, 본인이 원하던 법무부 장관 대신에 최근 환경부 장관을 제안받아 이를 걷어차고 한나라당 대표에 나선 '비화', 종합편성채널 출범시 출연 희망 등을 밝히기도 했다.

또 홍 대표는 김어준 총수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최근 법을 개정해 나꼼수를 제거하려는 의혹을 언급하자, "이거 하나 없애라고 법을 바꾸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수가 "(없애려는 것을)막아주실꺼죠"라고 묻자 "이런 프로가 서민들 마음 틀어주고 젊은이들 마음 풀어주고 나쁘지 않다고 본다. 이런 프로도 소화할 수 있는 게 사회의 다양성"이라며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김 총수는 "홍준표의 <라디오스타>와 <나는 꼼수다>가 서로 존재하면서 (출연자를)왔다 갔다 하자"며 "대표님이 나오신다면 언제라도 방송을 같이 한다"고 약속하고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나꼼수>와 홍준표 대표와의 대담 중 주요 이슈에 대한 주요 문답을 정리한 것이다.

[MB사저 논란]
김어준= "청와대에서 봉하마을은 경호시설이 541평이고 각하는 648평이라고 발표한다. 그런데 실제 노무현 대통령 경호시설은 실제 350평이다. 봉하에 직접 확인한 것이다. 김영삼 김대중 정부의 경호시설은 100평 미만이다. 두 분 다 서울 살던 집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경호인들이 쓰는 체육단련장, 교육실, 회의실이런 부대시설을 청와대 것을 이용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출퇴근 불가하기 때문에 경호부대시설을 지었다. 350평을 541평이라고 말하는 것은 봉하에서 경호원들이 퇴근하는데 진영읍에 아파트 숙소가 있는데 그걸 더한 것이다. 꼼수가 있다. 6개 아파트 평수 191평 더해서다. 이 계산법대로 하자면 이명박 각하의 사저로 출퇴근하는 191평 더하면 850평 정도가 된다. 그런데 내곡동은 서울이라서 청와대 시설쓰면 된다. 김영삼 김대중처럼 100평 이하로 쓰면 된다. 김대중 대통령은 69평이다. 전직 대통령 경호시설보다 10배 넘게 큰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2억5900만원이 들어갔다. 각하는 42억. 돈으로도 16배 넘는다."

홍준표= "청와대 국비가 들어간 경호시설이 너무 크다고 해서 그래서 제가 대폭 줄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대통령 출근 당일에 언론에 터진 것을 보고 심하다고 생각했다. 왜 그렇게 한지 보니까 논현동 사저에 경호시설을 만들려고 주변 땅값이 비쌌다고 했다. 75억 신청했다. 45억으로 삭감했다. 청와대 총무비서관이나 그쪽에서 각하 개인 사저 담당하는 그쪽에서 그 예산에 맞춰서 매입을 한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예산에 맞춰 집을 사는 게 아니고 경호 시설을 최소한으로 줄이라고 요청했다. 청와대에서 시설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답변이 왔다. 대통령 출국하는 날 줄여달라고 했다. 국민 정서에 맞지 않기 때문에."

김어준= "핵심은 크기에 있지 않다."

주진우= "한달 전부터 취재했다. 땅을 살 것처럼 취재했다. 김천아무개씨한테 그 옆에 땅을 사서 알박기를 해서 사회복지재단에 건네줄 생각을 했다. 문제가 뭐냐면 각하와 이시형씨가 경호실에서 딴 땅이 그린벨트에 있고 건물을 지을 필지는 2평뿐이다. 대부분 그린벨트다. 200만원이면 살 수 있다. 그분이 400만 원을 요구했는데 잘 협상하면 200만 원을 주면 살수 있다고 했다. 일부 대지, 수양이라는 음식점이라는 곳만 건물을 지을 수 있는데 그 밑의 주택지는 1600만 원이었다. 주택 160평은 비싼 땅이고 나머지는 그린벨트라서 싸다. 이시형씨가 돈 냈는데 대지 160평 중 노른자 위 100평이 이시형씨 것이다. 단순 계산할 때 130평은 기본적으로 평당 2천만 원이 넘어간다. 나머지는 싸다. 130평은 11억2천만 원 주고 이시형이 샀다. 단순 계산해도 26억 원이다. 문제는 그린벨트를 다 용도 변경해서 건물 지을 건물로 해야 하는데 이 전체가 그린벨트가 풀린다. 그러면 이 땅이 금싸라기 땅으로 변한다. 648평이 다 2천만 원짜리 땅이 된다. 시세 차익이 돼 있고 대통령 아들은 그린벨트에 집 지어도 됩니까."

홍준표= "서울시장 선거 때문에 바빠서 제목만 보고 구체적 내용 못 봤다. 그런 문제점 있다며 고쳐야죠."

김어준= "주진우 기자 주장은 아들은 싸게 사고 경호실은 비싸게 샀다는 것이다. 실거래가가 54억인데 아들이 낸 돈은 11억 2천만원 20%에 해당되고 청와대가 80% 부분을 부담했다. 등기 장부를 보면 아들은 소유한 공시지가 대비 지분이 54%, 대통령실은 46%. 아들은 20%돈으로 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홍준표=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아들은 대통령 이름으로 사면 보안상 문제, 가격 폭등 때문에 그렇게 샀다고 하는데 아들은 대지 지분만 있는 게 아닌가."

주진우= "아니다. 그린벨트도 있다. 그린벨트는 200만원. 대지는 2천만 원인데 2천만 원짜리 땅을 200만원주고 산 게 많이 있다."

홍준표= "오늘 올때 자세히 못 보고 왔다. 이 문제 논의될 줄 알고 있었는데. 그런 문제점 있다면 바로 고치도록 하겠다."

김어준= "당연히 고쳐야죠. 대통령이 세금으로 아들 땅을 확보해준 것이다."

홍준표= "그러기야 하겠나.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할 때도 기부를 했고 대통령 할 때도 월급 전부 기부했다. 대부분 사회 기부했다. 재단에. 기부한 사람인데 퇴임 이후 사저 만들면서 김어준 총수 라디오 제목처럼 꼼수를 썼겠습니까."

김어준= "핵심 결과치는 아들이 돈 20% 내고 땅의 절반치를 세금으로 차지한 것이다. 이것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다."

홍준표= "그것은 나중에 보겠다. 아들이 차지한 땅은 사저 대지만 차지해야죠. 나머지는 경호 국가 것이죠."

정봉주= "대지도 경호실과 아들 지분이 섞여 있다. 이미 계약이 끝난 상태에서 이걸 바꾸겠다고 하는데 계약 끝났는데 어떻게 바꿉니까."

홍준표= "바꿀 수 있다."

김어준= "주진우한테 안 들켰으면 안 바꿨을 것이다."

홍준표= "김어준 총수는 자꾸 세상을 삐딱하게 보고."

김어준= "삐딱해진 것을 똑바로 보니까 삐딱하게 보이는 거에요."

홍준표= "세상을 그렇게 비틀어 보니까 혼자 살고 있잖아요."

김어준= "대표님도 사석에서 혼자 살고 싶다고 하셨잖아요."

홍준표= "그런 얘기하면 입장 곤란해진다."

정봉주= "아들 시형씨가 산 땅은 공시지가보다 120% 조금 더 비싸게 샀다. 공시지가 8억을 11억2천만 원으로 샀다. 경호실에서 산 것은 공시지가보다 4배 비싸게 샀다. 실거래가를 계산해봤더니 단순히 이것만 봐도 그린벨트 해제하고 올라가는 상승 계산만 해도 이 상태에서 5억5천만 원의 시세차익 얻었다."

홍준표= "경호동을 국가 세금으로 샀는데 대통령이 이득 봤다고 하면 곤란하다. 아들이 대지 이득 본 부분이 있다면 문제 있지만 경호실에 국가 소유 땅으로 샀다."

정봉주= "나머지 부분이 아들과 경호실이 공동으로 산 게 있다."

홍준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도록 하겠다. 내가 다 검토 안 해봤다. 정봉주 의원이나 꼼수 김어준 선생 말씀이 사실이라면 바로 잡겠다."

김어준= "원래 밭이었고 대지로 지목 변경했다. 용적률 증가로 땅값 상승한다. 등기가 6월21일인데 계약은 5월13일. 지목변경은 6월20일에 일어난다. 말이 안 되는게 땅 주인이 지목변경을 해서 팔면 더 비싸게 받을 수 있는데 판 뒤에 지목변경을 한다. 이 과정 통해서 시세 차익 얻는다."

홍준표= "농가 주택 외에는 밭에 집을 지을 수 없다. 어차피 대통령 사저와 경호시설 지으려면 지목 변경해야 한다. 지목변경 한 뒤에 땅을 사면 지목 변경을 하면 농가주택외 집을 지을수 있다. 이렇게 해서 값이 올랐다면 사저 부분 값오른 것은 세금이나 무슨 조치 있을 것이다. 국가 시설에 대한 지목변경은 대통령 개인이 돈 번 게 아니라 국가가 돈 번것이다."

김어준= "그러면 그걸 할 수 있었다면 미리 해서 팔면 땅주인이 돈 많이 번다."

홍준표= "땅주인에게 대통령 경호동, 대통령 사저라든지. 그러면 국가가 관리하는 문제지 개인이 지목 변경할수 있습니까."

김어준= "그러면 사저는 이득을 얻죠."

홍준표= "그것에 대한 적절한 세금 조치 있을 것이다."

김어준= "대통령 이름으로 하면 가격 폭등할까봐 아들 이름으로 했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되는 것이 가격 흥정은 흥정하고 사인 한다. 마지막에 도장 찍으니까 가격 폭등 때문에 아들 이름으로 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 그게 말이 안 되는게 아들이 이걸 사면 아들이 살 때 취득세 등록세 낸다. 집값 상승하면 양도 소득세 낸다. 또 취득세 내고. 아들한테 갔다 대통령한테 오면 세금을 6번 낸다. 아들이 이자도 월 몇백씩 내야 한다. 아들에게 편법상속하려는게 아닌가하는 거다."

홍준표= "김어준 총수 말씀이 일리가 있다. 소위 세제상 점프라고 한다. 그거 제가 꼭 대통령이 지시를 했겠습니까. 참모 중에 누가 실무를 하면서 그렇게 했겠죠."

김어준= "그게 말이 안된다. 아들이 경호실에 지시할 이유가 없다. 자신의 사저를 아들 명의로 하겠다는 것은 대통령 자신만 결정할 수 있다."

홍준표= "대통령이 세상이 다 보고 있는데 그렇게 했겠나."

정봉주= "그 말씀은 무책임하게 들린다. 나경원 선거 도와줘도 이것 때문에 훅 간다. 조사보면 국민들 50%가 내곡동 땅에 관심이 가 있다. 이것이 선거 결정한다."

홍준표= "제 입장은 조금 잘못한 것 같다. 즉각 시정요구를 했다. 과거 여당 대표가 대통령 대표 직접 관련된 문제에 직접 시정요구 공개적으로 한 예도 없다. 그래도 홍준표쯤 되니까. 잘했지. 나는 고쳐라는 게 옳다고 해서 고친다고 했다. 오늘 (청와대에서) 축소한다고 했다."

정봉주= "만일 대통령이 알고서 지시했으면 잘못한 거죠?"

홍준표= "대통령이 그런걸 알고 지시했겠나. 법률을 잘 몰랐겠지."

김어준= "저희들이 (의혹을 가지고)보는 것은 대통령이 나랏돈으로 아들 땅을 사주려 한 것이자 편법유산상속을 세금 동원해서 한 것이라는 것이다. 편법유산상속의 신기원이자 세계 신기록인 것이다."

홍준표= "이 프로는 이상한게 김어준 총수는 지 맘대로 결론을 내린다. 앞으로 그런 식으로 하면 김어준 총수를 퇴장시키겠다."

홍준표= "2002년 서울시장 되고 난 뒤 아름다운 재단에 서울시장 월급 전액 기부했다. 전액 기부한 사람이다.…이 사람이 전재산 기부했는데 무슨 땅 욕심이 있어서 그랬겠나. 그런 식으로 결론 내지 말고 방송은 중립성이 있어야 한다.…(노무현 대통령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한 것에) 미안한 면이 있다. 사저에 내려가시기 전에 김해 국비, 지방비를 들여 하천정비가 1000억 가까이 됐다. 사저 주변에 국비 지방비를 들여 주변정비를 들여, 그 자금을 합해보니 1000억. 비유를 하다보니 아방궁이라고 비유한 것이지, 가신 분들이 정치적 비유 잘못됐으면 잘못됐다고 볼 수 있다. 정치적 입장이 다르면 그런 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아닙니까. 정봉주 의원도 BBK할 때 온갖 비방을 했죠."

주진우= "형님 예산으로 포항에 한 것은 (노무현 예산)이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홍준표= "포항 출발해 울산가는 철도, 울진가는 철도. 동해 북부선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낙후된 것이다. TSR로 연결됐다. 이 예산이 8천억 , 4천억, 3천억이라면 포항은 하나의 경유지다."

주진우= "봉하마을 아방궁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길도 좁다. 김해 주변에서 길 낸 게 1000억 원이다. 1000억 원이 아방궁이면 1조는 뭔가."

김어준= "고담시티다."

김어준= "아들 문제 사저 문제 하나 더 하겠다."

홍준표= "그 얘기 끝났잖아."

김어준= "대통령 사저를 아들 명의로 하는 것을 청와대가 대통령 몰래 했다는 것이 홍 대표 말씀 아닌가."

홍준표= "그럴 수도 있지 않나요"

김어준= "어떻게 그럴수가 있습니까. 대통령 몰래 청와대가 아들에게 했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정봉주= "지금 내곡동 땅은 노무현 사저보다 금액이 16.5배다. ('성주'라고 표현한 나 의원에게 물으니) 나경원 의원이 가만히 있더니 그때 노무현 대통령 관련해 어떻게 논평했는지 기억 안 난다고 했다.

홍준표= "정치인은 사흘 전 내용도 모른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정봉주 의원은 박원순 선대 본부장이다. 그것은 나한테 물으면 안 된다. 후보한테 가서 물어야죠. 내가 대답할 성질의 것이 따로 있다."

김어준= "아버지가 자기 집을 아들 명의로 하는 것을 청와대가 몰래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청와대가 그러면 아버지 몰래 아들에게 집을 넘겼다는 것인데 말이 안 된다."

홍준표= "말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대통령 돌아오시면 물어보겠다. 정말로 알았습니까 물어보겠다."

김어준= "알면 저한테 알려주겠습니까."

홍준표= "알려줄게."

주진우= "이시형 씨 땅 산 곳 옆에 예비군 훈련장이 있다. 제가 땅 사러갔을 때 별들이 왔다갔다 한다. 그 뒤 예비군 훈련장이 경호상 문제 떠나서 이전할 것 같다. 또 몇백미터 지점이 이상득 국회 부의장 땅이 많이 있다."

홍준표= "79년이면 30년이 넘었다. 30년에 땅 풀릴 것 생각하고 땅 샀겟나."

김어준= "30년 된 것을 동생이 대통령 돼서 풀어준다는 것이다."

홍준표= "그럴 리가 있겠나."

김어준= "골 때리는 소식이다. 사저에서 차로 1분 거리에 서초구가 원래 예산이 없어서 추경 편성을 하고 특별교부금을 전용해서 13억 원짜리 테니스장을 짓는다. 매주 각하가 테니스 치신다. 거기 들어간 사람도 안다. 그런데 물어봤다. 내곡동에 테니스 동호회 인구가 1400명이 넘어서 그랬다고 서초구가 답했다. 내곡동 전체 인구가 6200명이다. 아이들, 노인 빼면 둘 중 한 명이 테니스 동호회다. 사저 오니까 서초구에 테니스장 지으라고 한 것 아닌가."

홍준표= "이 방송국 허가 받았어요? 브로드 캐스팅 아니에요? 이거 가지고 수익 구조는 어때요? 뭐 먹고 살아? 박원순 후보와 비슷하네. 별다른 수입 없이 월세로 살고 유학도 보내고. 김어준씨 요즘 방송도 못하고 있는데."

김어준= "각하 때문에 그런거 아닙니까."

홍준표= "그게 아닐텐데. (김어준씨가)너무 튀게 방송하니까."

김어준= "방송국에서 저 쓰고 싶은 사람 많아요. 그런데 눈치 보고 있어요."

홍준표= "종편 나오는데 소개시켜줄까요."

[BBK 의혹]
정봉주= "2007년 12월13일. 김경준과 LA교도소에서 같이 살았다는 대전에 있는 신경화씨가 김경준에게 이 편지를 보냈다고 하면서 이게 편지 원본이라고 했다. 참여정부가 이 기획입국을 기획했다고 주장하면서 그렇게 말했다. 그때부터 기획 입국설을 얘기했다. BBK 물타기로 빠져들고 민주당은 6개월간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 받았다. 6개월뒤 근거가 없어서 무혐의 처리됐다. 올 3월 신경화씨 동생 치과 의사 신명씨가 나타나 당시 이 편지는 내가 대필해 조작했다고 말했다. 신명씨가 써서 이것을 한나라당에게 건네줬다고 하는 주장을 한다. 그때 홍 대표가 공작적 요소가 있거나 법적 잘못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이미 끝났고 신명씨가 근거 없는 얘기를 해 수사할 수 없다고 했다. 처음에는 경희대 양 처장이 보내줬다고 한다. 또 물으니까 책상위에 있었다고 말을 살짝 바꿨다."

홍준표= "그렇지 않다. 처음에 한나라당에서 BBK팀 35명을 두고 있었다. 각 분야마다 일을 줬다. 미국 담당 등. 12월이 아니고 11월 중순 경이다.(처음 흔들게 12월13일이다: 정봉주) 누군지 모르지만 아침에 이 편지를 가져왔다. 그걸 보니까 자기가 큰집과 어떤 약속을 했든 이곳 분위기는 그것이 아니라고 했다. 만약 확신이 섰다면 고소, 고바를 하는데 선거법상 이명박 후보를 음해하기 위해서 사실이라면 청와대와 공모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수사 의뢰를 했다. 기획 입국의 증거라고 해서. 그리고 난 뒤에 이 사람이 어떻게 왔느냐면 신경화라는 분이 대전교도소에 들어와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처음에 미심쩍었다. 대통령 선거 앞두고 감형해달라는 의심이 들었다. 수감자와 불법거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져온 사람이 어떤 경위로 했는지 모른다. 35명이 왔고 아침마다 당직자들이 와서 아침에 내 책상에 와 있었다. 고소 고발을 할수 없는 사건이다. 수감자가 감형을 조건으로 한 것이다. 그래서 수사 의뢰를 했다. 특정이 안 되고 수감자 행위이기 때문에 수사 의뢰를 한 것이다. 수사 의뢰 쓴 사람이 박준선(의원)이다. 수사 의뢰서에는 누가 했다는 게 적시 안 돼 있다. 신명씨가 대필했다는 분이나 대전교도소 가서 조사 해보라고 했다. 사실이라면 기획입국이라고 생각했다."

정봉주= "그때 당시 홍 대표님이 편지를 기획입국의 결정적 증거라고 말했다. 이 편지를 누구한테 받았냐고 했냐면 양 처장이라고 밝혔다. 나중에 이 내용을 받은 것이다. 당시 (편지의)내지만 흔들었다. 봉투가 없었다."

홍준표= "대전교도소에서 편지를 써서 김경준한테 보낸 것이라는 것이다."

김어준= "김경준의 감방 동기 신경화씨가 한국으로 돌아와 미국에 있는 김경준에게 보낸 편지라고 해서 흔든 것이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보냈다면 편지 봉투가 있어야 한다."

홍준표=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미국에 편지 원본을 보내고 같은 내용을 가지고 있다가 형이 제출했을 수도 있다. 대필을 했는지. 자기 형한테 줘서 할수 있다. 면회가며 편지는 주고 받을 수 있다."

정봉주= "면회하는데 봉쇄하는데 어떻게 주나. 몰래 어떻게 주나. 비둘리 날리는게 옛날만 가능하지 지금은 불가능하다. 이거 기획 입국설로 민주당 치려고 일부러 흔들었다."

홍준표= "내가 범죄행위 못한다. 대한민국 검사출신인데 범죄행위라면 못하고 안한다. 정봉주 의원이 하루에 3~4번 기자회견 했다.(정봉주: 딱 한 번 했다)"

김어준= "이 얘기를 왜 드리냐면 편지가 기획 입국설의 핵심이다. 김경준의 감방 동기 신경화씨가 미국에 있는 김경준에게 보냈다는 것이다. 그런데 봉투가 없다. 이 편지를 올 3월에 신명씨가 자신이 썼다고 한다. 기자회견에는 한나라당이 쓰라고 시켰다는 주장이다. 이 편지는 미국에 가지 않았다는게 신명씨 주장이다. 미국에 갔던 봉투를 우리가 추적했다. 김경준이 편지 받아야 기획 입국이 성립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봉주= "양 처장이 와서 치과의사에게 편지를 쓰라고 했다. 그 뒤에는 각하 특보를 했던 김00씨가 있다고 이 사람은 주장하고 있다. 빈 편지 봉투를 미국 김경준에게 보내라고 했다. 신명씨는 주소를 모르니까 아무나 찍어서 존오라는 사무실에 보낸다. 빈 편지 봉투만 보내기 미안하니까 내용을 넣어서 보낸다. 치과 브로슈어를 보낸다. 그래서 봉투가 없다. 이 조작된 편지는 양00 통해 김00 통해 홍 대표님께 흘러들어간 것이다."

홍준표= "왜 대필을 해줬을까. 양 처장이 직접 써도 되는데 왜 형을 시켜서 대필을 시키나

정봉주= "알리바이 있다. 양00씨가 가져왔을 때는 이미 모든 지시를 받았던 것이다. 홍 대표님이 이 편지를 흔드니까 신명씨가 양00씨를 만나서 어떻게 홍 대표님 손에 들어갔습니까 라고 물으니 이명박 각하의 법률팀에서 8번 법률 검토를 받아서 걱정할게 없다고 했다."

홍준표= "이명박 각하의 법률팀 없었다. 캠프에도 없었다.…봉투 없이 내 책상 위에 갖다 놓았다."

김어준= "이 편지는 김경준에게 가지 않은 것이다."

홍준표= "나중에 이게 어떻게 됐는지 나는 모른다. (나한테 대한 관련 소송은) 무혐의 처리 됐다. 내가 법적 책임을 질 일이 있다면 언제라도 지겠다."

주진우= "저 편지를 적어온 것을 가지고 그렇게 나섰다? 제가 그렇게 기사 쓰면 구속됐을 것이다."

홍준표=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 게 그당시 거의 하루에 6~7번씩 기자실 찾아갈 때다. 정 의원이 공격하면 1시간 만에 자료 만들어 방어하러 가는 방어수였다."

주진우= "각하와 BBK 관련이 없습니까."

홍준표= "동영상 나올때는 아찔했는데 확인을 해보니까 동영상도 주어가 없으니까 그런 뜻이 아니라, 나는 그렇게 안 봤다. 자본을 대거나 그렇게 대는 일은 없다. 김경준 회사의 신용성을 높여주기 위해서라는 것으로 안다. 왜 BBK를 맡았냐하면 후보 당시에 경제 대통령 표방했는데, 사기 피해자가 됐다. 결과적으로 하소연할 때가 없다. 스스로 사기 피해자라고 말 못하는 것이다. 99년도 손학규, 이명박 같이 미국에 있었다. 2000년도 돌아와 LKE뱅크를 만든다. 에리카가 E는 electronic이다. 그것 만든다고 해서 2000년도 초에 와서 말렸다. 서울시장 나간다고 하면서 무슨 새로운 사업하느냐고 했다. 김경준 말을 처음 들었다. 코넬대 나오고 수재라고 했는데 내가 들으면 별로라고 했다. 새로운 사업 벌이지 말라고 했다. 영포빌딩 있고 그 당시 옆에 후배 사무실에서 바둑 뒀다. 그래서 이 양반과 석달 후에 만났을 때 LKE뱅크 한다고 했다. 미국에서도 승소해 140억 부분은 합의가 다 됐다."

정봉주= "승소가 아니라 패소했다. (나꼼수)여기 BBK 바이블이 다 있다."

홍준표= "정말 말기 되면 다 덮어쓰는 것이다. 도리가 있나. 초기에 날 당대표 해줬겠어요."

[나경원 후보 로비 의혹]
정봉주= "2005년도에 사립학교법 개정위해 7~8월쯤에 실제 사립학교 비리 얼마나 많은지 교육부에 협의를 해서 교육부에서 감사한다고 해서 학교 리스트 뽑기 시작한다. 열린 우리당 의원들, 한나라당 의원들 여기저기서 전화 막 온다. 이 학교 빼줘라 저 학교 빼주라고. 그래서 나경원 의원이 전화가 왔다. 보자고. 전화로 얘기하자고 하니 찾아오겠다고 했다. 우리 사무실로 왔다. 저는 소통의 달인이라서 의원실 방 문을 늘 열어놓는다. 그런데 들어오면서 커피 한 잔하자고 하니 문들 닫더라고요. 젊은 남녀 의원이 이상하잖아요. 나경원 의원은 살짝 매력이지만 저는 치명적으로 매력이 있잖아요. 문을 닫았는데 거기서 홍준표 대표에 약속을 받아낸 것 허위사실로 명예훼손으로 걸지 말라고 했던 게 이 대목이다. 저한테 자기 학교가 끼어 있느냐고 묻더라고요. 이번에 관훈토론회에서 나는 사립학교법 때문에 오해를 받을까봐 의총, 교과위도 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당에서 관련 하지 않았는데 교과위 간사 방은 찾아왔다. 사립학교법은 오해 받을까봐 의총, 교과위도 안갔다는 말은 거짓말이죠. 제가 보기에는 사립학교법을 당론 때문에 반대한게 아니고 아버지 사학을 구하기 위해서 사립학교 반대한 것이다. (나경원 의원은 '당론으로 정해진 뒤 사립학교법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아버지 사학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말하기 곤란하다. 이 자리는 홍준표 검증, 홍준표 정책이나 잘못한 것을 대답할 수 있다. 이 자리가 정봉주 의원 그리고 박원순 선대 본부장 하는 사람이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의 자리가 돼선 안 된다. 그 정도 선에서 일방적 주장으로 듣고 나중에 정식으로 물어보세요. 그게 페어플레이다. 이 자리는 나경원 후보 검증하는 자리 아니다. 나경원 후보 올 때 물어봐라."

정봉주= "(나경원 아버지가 소유하는)중학교의 학생들에게 특수 무공 유격훈련을 한다. 학교를 짓는데 4층까지 벽돌을 날리고 그 학교 동창들이 벽돌을 나른 것을 인터넷에서 (사례를)모으고 있다."

홍준표= "나경원 후보 아버지가 한 일을 이미 시집을 가서 시댁 식구가 됐는데 나경원 후보한테 아버지 한일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정봉주= "사학법이라는 국가적 과제인데 이것을 자기 아버지 학교 보호하기 위해서 사학법 반대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홍준표= "그 당시 사학법 반대는 당론이다. 그렇게 한 것으로 보여진다. 나경원 후보 얘기말고 내 잘못된 것을 얘기하겠다."

김어준=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얘기가 있다."

홍준표= "민주당보다 더 밉다. 청부하고 이러는 것인지. (김어준)'닥쳐'. 나경원 후보 이야기를 계속 하는 것은 본 방송 취지와 맞지 않으므로 김어준 총수는 자료 들고 퇴장."

김어준= "홍 대표님 나이스."

[박원순 후보 병역 비리 의혹]
김어준=
"최근에 민감한 사안으로 홍 대표님이 박원순 후보 병역 비리 의혹을 먼저 제기했다. 어떤 이유에서 제기했는지 말을 끊지 않고 홍 대표님의 얘기를 들어보겠다."

홍준표= "우선 저는 이 프로를 잘 몰랐다. 김어준 총수가 오랫동안 소식이 없다가 갑자기 조선일보 보니까 민주당 경선에서 김어준을 외쳤다는 뉴스를 봤다. 그날 저녁 나경원 후보 선대위 캠프 앞에서 소주를 하다가 김 총수가 생각나 전화했다. 그 옆에 기자들이 두 명 있었다. 김 총수에게 '김 총수가 박원순에게 붙었나. 왜 거기 가 있노. 인터넷 라디오 방송 개국했다고 했는데, 나도 좀 나가자. 황금시간대 1시간만 주라'고 얘기했다. 이튿날 팟캐스트 모르냐고 해서 알아보니 아이팟 브로드캐스트였다. 사실 몰랐다. 그래서 황금시간대로 달라고 했다. 주위 사람들 물어보니 1주일 조회수가 170만 건이었다. 혹시 한사람이 계속 100번 다운 받아서 그렇게 나온 게 아닌가. (정봉주: "대표님. 왜 공작정치 습관을 아무데나 들이 대세요", 김어준 "한나라당이 알바 잘하는거죠") 알바는 진보진영에서 잘하지. 그래서 끝나고 난 뒤에 하려고 하니까 오랜만에 김 총수 얼굴도 보고 정봉주 의원이나 주진우 기자는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

왜 박원순 후보 병역 문제를 제기했냐면 제가 사실 대학 시절에 못 먹어서 몸무게가 48킬로그램을 넘은 적이 없다. 신검 가서 4급 나왔다. 13개월 방위 소집했다. 병역에 대해서 상당히 미안하게 생각한다. 대학시절에 동기들이 현역으로 간 사람이 많았다. 2002년 이회창 병역 사건 있을 때 우리 두 아들이 그거 쳐다보다 둘 다 현역 갔다 왔다. 전투경찰 25개월 , 해병대 25개월. 병역, 세금, 노블리스 오블리제 문제에 있어서는 국회의원 활동 내내 상당히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정도다. 옛날 국적법 할 때도 한국사회 고위층, 자제들이 해외에서 이중국적하고 병역 면탈하고 국회에 입법 제출했다가 처음에 부결됐다 네티즌이 들고 있어나 가결됐다. 정운찬 총리 때 32세까지 면역 면제 조항 있어서 바로 국방위 있을 때 36세로 올렸다. 소위 정운찬 법으로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1달 만에 본회의 통과돼 지금은 면제 연령이 36세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 정부가 비난을 받고 있어서 상당히 국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저격수 은퇴한지 8년 됐다. 이 문제는 보니까 작은 할아버지가 징용 간 사실이 없다. 작은 할아버지가 징용간 바람에 문제가 생겨 대를 잇기 위해 양자로 갔다고 하는데, 박원순 후보측의 형이 한 분 있다. 제가 보건대 형을 6개월 방위로 만들기 위해서 동생(박원순)을 보낸 것이다. 양손 제도 자체도 없는 것을 이용했다. 징용한 갔다는 분이 36년도에 행불이라고 했는데 사할린 징용은 39년부터 시작됐다. 오늘 동아일보 보면 이미 작은 할아버지는 사할린에 이미 가 있고 거기서 아이를 낳는다. 37년에 딸을 낳고 43년에 아버지가 고향에 와서 출생신고를 한다. 그런데 호적에는 41년도에 사망한 것으로 돼 있다. 그래서 징용간 사실도 없다. 부인 데리고 누가 징용가나. 그 당시는 사할린도 일본 땅이다. 그 문제는 진실을 바로 잡아야 해서 직접 나섰다."

김어준= "우리나라 전통을 이해해야 한다. 양자 입적이 조선 중기부터 시작됐다. 사림 세력이 득세할 때 이성불량이라고 성씨가 다른 양자가 안 되고 같은 촌수 같은 학렬 중 제사를 지낼 수 있게 입적시킨다는 300년 넘은 전통이다. 특히 6.25 지나서 양자 입적이 많아졌다. 왜냐면 6.25때 자식을 남기지 않고 군대 갔다 안 돌아오는 것이다. 자식이 여럿 있으면 아들 데리고 와서 양손 입장도 시켰다. 양손 입적이 있었다. 박원순 후보의 경우 작은 할아버지가 끌려갔는지 근로자로 갔는지 기록 정확히 남아있지 않지만 사할린 간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 연락이 끊긴 것이다. 박원순 후보의 작은 할아버지가 아들을 남겼다. 아들이 사망하니까 같은 촌수의 같은 학렬인 아버지가 입양 돼야 한다. 그런데 박원순 아버지는 독자여서 입장이 안 된다. 그 자식 중에 작은 아들을 입양시킨 것이다. 왜 양자 아니라 양손이냐면 학렬을 맞추기 위해서다. 중요한 것은 왜 하필 박원순 후보의 형이 17살 때 그런 일이 일어났느냐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것은 형이 18살에 군대 갈 나이 되니까 호적 쪼개서 형을 6개월 방위로 빼고 박원순 후보도 13살이지만 혜택 보게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홍준표= "박원순 후보 아들이 독자다. 한사람만 떼면 2대 독자다. 처음 목적은 형을 위해서가 아니었나. 결과적으로 호적 쪼개기가 됐다. 조선시대부터 (양자로)들어왔다는 것은 일리가 있다. 그런데 민법이 시행된 것은 1948년도다. 해방되고 난 뒤에 우리는 양자제도만 있지 양손 제도는 무효라는 것이 확립된 대법원 판례다. 사법시험 1차 시험에도 나오는 것이다. 민법 제정 당시부터 양자제도는 있다. 양손 제도는 없다."

김어준= "양손 제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87년 대법원 판례가 있다. 판례가 양손 제도를 인정하지 않는 자체가 그 전에 양손이 많이 있었다는 것이다."

홍준표= "양손 제도가 많은 게 아니고 과거 관례상 입양 했다가 재산 분쟁, 호주 상속 분쟁이 있었다. 재산 상속 때문에 그런 판례가 나온 것이다. 그런 전제 조건으로 양손이 정당하냐는 것은 소송이 안 됐다. 이미 호적법상으로 48년도 이후로 (양손이)불가능한 것이다. 그런데도 양손으로 기재한 것은 호적 (담당) 공무원이 모르고 기재할 수 없다."

김어준= "거꾸로다. 양손 입양이 69년도에 일어난 일이다. 이 양손 제도를 법률적으로 인정 않는 것은 87년도다. 69년도에 양손 제도를 호적 공무원이 불법이라고 알았으면 공무원이 호적 공무원 서류에 양손이라고 쓸 이유가 없다."

홍준표= "호적 공무원의 불법 행위가 얼마나 많았나. 실제 나이와 호적 나이 차이가 3~4년되는 것이 얼마나 많나. 뒤늦게 신고하면 과태료 낸다. 그래서 호적과 생년월일이 다른 게 있는 것이다."

김어준= "그렇기는 한데 실제 대법원 판례가 87년 있었는데 제 요지는 시골 사람들이 대법원 판례를 따져가며 하나. 300년 동안 양자, 양손 시행돼 왔다."

홍준표= "양손 제도 자체가 법에 없다고 했다. 양자 제도만 있다. 없는 제도는 신분법에는 그 법에 없는 제도를 창출하면 전부 무효다."

김어준= "69년이다. 60년대면 전쟁 나고 10여년 후다. 당시 호주는 작은 할아버지다. 호주가 작은 할아버지인 상태에서 작은 할아버지 아들이 갑자기 죽은 것이다. 제사 지낼 사람이 없어서 친족 회의를 해서 어린이 박원순을 양자로 한 것이다."

홍준표= "친족 회의를 한 증거가 없다. 호적법, 민법을 보면 친족회의를 하면 서류가 부착되게 돼 있다. 입양 승락자, 입양권자 양자 신고에 의해 입양으로 처리하게 돼 있다."

김어준= "호주는 작은 할아버지인데 연락이 안 됐다. 13세 박원순 입양하기로 친족회의에서 결정했다. 호적 공무원에게 갔는데 작은 할아버지 손자로 입적을 시켜야 학렬이 맞다. 동의서가 붙어있지 않다고 했는데 1958년 제정민법 제867조 제1항에 보면 배우자 직계존속 친족회의 순으로 사후 양자를 선정할 수 있다고 했다. 당시 민법으로는 당사자 동의가 없어도 되고 친족이 선정할 수 있다. 친족이 할 경우에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2항에 보면 무후가 부흥을 위한 사후 양자 즉, 후손이 끊길 경우에는 법원 허가가 필요 없다. 친족이 선정하면 양자가 되는 것이다."

홍준표= "69년도에 작은 할아버지가 생존해 있었다. 법률상으로는. 무후가라고 할 수 없다. 박원순 후보측에서 말을 하기를 사후 양자 요건을 얘기하려니까 아들이 다른 호적에 있다고 한다. 작은 할아버지 호적에는 아들이 없다."

김어준= "핵심은 홍준표 대표는 법률적으로 성립 안 된다는 것인데 이쪽에서는 당시 관행으로 성립돼 있다는 공방이다."

홍준표= "100번 양보해서 양손으로 갔다 치자. 그걸 가고 난 뒤 성인이 됐으면 사법시험까지 한 사람이면 이게 안 되는 줄 알았을 것입니다. 징용가지 않았다는 것을 갔다고 했다. 실종증서 심판서에 보면 10월31일자 행불로 나온다. 행불로 된 분이 사할린에서 37년도에 따님을 출산한다."

정봉주= "37년도에 딸을 낳았다는 것도 2000년 이후 정리하면서 드러난 것 아닌가."

홍준표= "호적부에 나온 것이다. 징용 간 것과 그 당시에는 38년 이전에는 사할린에 먹고 살려고 많이 갔다고 한다. 한반도가 살기 어려우니까. 끌려간 것은 39년도부터다. 그런데 오늘 아침 동아일보, 조선일보와의 박원순 인터뷰에서 보면 징용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어준= "징용 간지 안 간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연락이 끊겼다는 것이다. 연락이 끊겼는데 핏줄 하나인데 죽었다는 것이다. 하필이면 69년 4월에 죽는다. 한나라당 주장은 형을 육방(6개월 방위)시키려고 호적을 쪼갰다는 게 핵심이다. 왜냐면 67년도부터 2대 독자는 육방이었다. 당시 형이 17세. 당숙이 69년도 4월에 사망하고 69년 이후에 박원순 당시 어린이가 입양된다. 한나라당 주장대로라면 당숙이 박원순 형과 박원순 육방가라고 그 해에 죽어주는 것이다. 당숙이 죽지 않으면 입양이 안 되는 것이다. 69년에 그 당숙(작은 아버지 아들)이 죽지 않으면 입양이 되지 않았다. 한나라당 주장이 맞으려면 박원순 후보와 그 형을 육방가려고 당숙이 죽은 게 말이 되나."

홍준표= "엉뚱한 사람이 나와서 대신 대변해주느라고 고생한다."

김어준= "대표님도 마찬가지다."

김어준= "형이 육방가라고 동생 13살짜리를 호적 파내는 부모라는 얘기다. 박원순도 혜택 보지 않았느냐고 했다. 그 당시 병역법이 10년 이후 어떻게 아나. 형 육방하려고 동생 호적 파내는 부모가 어디 있나."

정봉주= "한나라당 주장은 13살 아이한테 이후 군대 가지 않기 위해서 모든 사건을 시골에서 조작했다는 것이다."

홍준표= "그렇게 감성적으로 말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마누라를 버리란 말이냐'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

정봉주= "13살짜리 아이를 군대를 빠지기 위해서 양손 입양을 보냈다는 게 한나라당 주장이다. 이게 궁색하니까 신지호 안형환 진성호 돌아가면서 얘기하고 토론회 가서 나한테 다 깨지고 있다. 그리고 나서 17살짜리 형을 군대 안보내기 위해서 입양했다는 것이다. 이게 안 먹히니까 사할린 징용에 끌려간 것은 41년도가 아니라 일본 기록을 보니까 43년도부터 징용이 있었다고 했다. 그다음 논란이 붙은 게 그럼 몇 년도에 징용이 있었냐며 끌고 오는게 한나라당이다."

홍준표= "한나라당이 아니고 그 사람들이 말한 것이다.…공직에 나간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인사청문회 생겨서 얼마나 혹독한 검증을 했나. 검증 절차라고 보고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말의 옳으나, 아니냐도 팟캐스트 들으시는 애청자들이 판단할 문제다."

주진우= "한나라당이 그렇게 보는 것도 일리가 있다. 한나라당 의원, 대표 안상수 정운찬 특히 각하 창조적으로 병역 면제 받았다."

김어준= "병역 비리 의혹은 사실 안상수 전 대표가 의혹제기 대상 아닌가."

홍준표= "의혹 제기 했다. 근데 자꾸 얘기하나. 우리는 잘못했다고 치고 거기는 잘못하면 되는거요? 지난 대선 때 얼마나 1년 동안 그렇게 해서 끝나고 나서 김대업 징역 갔다. 우리가 의혹을 제기하면 안 되는 건가."

김어준= "이명박 대통령 면제, 김황식 국무총리 면제, 안상수 전 대표 면제, 정운찬 전 총리 면제, 원세훈 국정원장 면제, 한상대 검찰총장 면제."

홍준표= "나 불러놓고 MB정권 심판하자는 것 아니잖아요."

[오세훈 시장 사퇴 논란]
김어준= "사퇴 말렸다. 야당도 오세훈 시장 관두라고 하지 않았다."

홍준표= "'어떻게 투표율에 자기 직을 거나, 개함을 해서 패배할 때면 사퇴를 해라. 투표율에 자기 직을 거는 것은 옳지 않다. 개함을 해서 서울 시민의 의사가 확인 되면 무상급식 투표에 지면 사퇴하라'는 얘기를 했다.…저한테도 '10월 보선 만들지 않겠다. 10월을 보선 만들게 되면 10월에 정기국회 있고 한미 FTA가 있어 국정이 산적하다. 10월 보선 만들면 서울시장 선거에 몰입하게 된다. 9월 말까지 내가 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국정감사를 받고 난 뒤에 10월 초순에 사퇴하고 내년 4월쯤 재보선 할 때 같이 하는데 재보선 비용도 안 들고 좋지 않겠나'라고 세 번을 제의 하길래 좋다고 했다. 당에서 전적으로 밀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우리가 사퇴 여부를 얘기한 게 아니다. 그래서 제가 약속을 세 번이나 했기 때문에 사퇴 전날 오 시장이 우리집 전농동에 찾아왔다. 그런데 밤에 (아내에게)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했다. 우리 집사람이 서울시장이 아파트 문 앞까지 왔는데 왜 못 열어주냐고 해서 열어줬다. 들어와서 딱 5분 얘기하고 당신 안 본다고 했다. 사퇴한다면 국회가 반표류상태로 가고 한미 FTA 국정 현안dl 산적한데 당신 스타일, 이미지만 생각하냐고 akf해서 5분 만에 쫓아냈다.

김어준= "오세훈 시장이 스스로 관뒀으면 한나라당은 후보 내지 말았어야죠."

홍준표= "민주당은 후보 안낸나요? 그 경선이 민주당 룰에 맞습니까. 당헌이 당의 헌법이다. 당의 헌법인데 민주당이 당 헌법에 당외 인사와 경선하게 돼 있습니까."

김어준= "민주당과 상관없이, 한나라당이 오세훈 시장이 아무도 관두라지 말라고 하는데 관둔 것이다. 염치가 있으면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죠."

홍준표= "어느 선거 재보선마다 A 당 후보가 부정으로 낙마했을 때 후보 안낸 당 있나."

정봉주= "9월25일날 민주당 경선을 했다. 박영선 후보 만들었고 그리고 타당과 정책적 연합, 연대한 것은 당이 초월적 정책결정 한 것이다. 당헌 당규에 하지 말라는 조항이 어디에도 없다."

홍준표= "거기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당에서 말렸는데 내년 총선에 하면 부담이 적고, 국익을 위해서 그렇게 가자고 했는데 오세훈 시장이 자기 이미지가 망가진다고 하면서 돌발적으로 나갔다. 당 대표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김어준= "지켜보는 일반 국민 입장에서 보면 한나라당이 후보 내려면 오세훈 시장을 출당시키세요."

홍준표= "민주당 정봉주 의원보다 더 얄밉게 얘기해요."

정봉주= "국민들 눈에 이번에 나경원 후보가 서울시장 되면 조선중앙동아가 대권후보에 훌쩍 다가갔다고 펌프질하기 시작할 것이다. 나경원 후보 눈에 서울시민이 없다. 탈랜트 정치인이다. 서울시정을 시민을 보면서 하는 게 아니라 대권가도를 보면서 서울시민이 피해를 입게 돼 있다. 오세훈, 나경원 후원과 결이 다른 후보를 내야 하지 않나."

홍준표= "후보를 내가 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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