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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칼럼113

다시 보는 한국 역사 추가 : 허성도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강연 중에 일부라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한국역사의 특수성 ○ 미국이 우주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중·고등학교의 수학 교과과정을 바꾸었다면 우리는 우리를 알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결론은 그것 입니다. -역사를 보는 방법도 대단히 다양한데요. 우리는 초등학교 때 이렇게 배웠습니다. ‘조선은 500년 만에 망했다.’ 아마 이 가운데서 초등학교 때 공부 잘하신 분들은 이걸 기억하실 것입니다. 500년 만에 조선이 망한 이유 4가지를 달달 외우게 만들었습니다. 기억나십니까? “사색당쟁, 대원군의 쇄국정책, 성리학의 공리공론, 반상제도 등 4가지 때문에 망했다.” 이렇게 가르칩니다. 그러면 대한민국 청소년들.. 2013. 4. 19.
피로사회를 경멸하는 이유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5308 를 경멸하는 이유는 개인을 향한 강박적인 착취가 벌어지는 사회를 문제 삼는다. 활동 과잉과 긍정성을 내려놓고 자신을 무장해제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외부의 착취 구조를 외면하는 개개인의 무장해제는 ‘힐링’에 그칠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한창이던 지난해, 월간 출판 전문 잡지 12월호는 국내 출판인 18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당선자에게 주고 싶은 책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한병철의 (문학과지성사, 2012)가 1위로 꼽혔다. “나라의 일꾼이 될 당선자가 성공 위주의 사회와 성과로 재단되는 삶 속에서 국민이 얼마나 지쳤는지 돌아보기를 바라는 출판인들의 마음이 반영된 결과다”라는 잡지 관계자의 설명도 있었지.. 2013. 4. 18.
한병철, 피로사회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522637.html [이사람] “자본주의는 자기착취 부르는 피로사회”등록 : 2012.03.08 20:21스크랩오류신고이메일프린트facebook258twitter28보내기재독 철학자 한병철(54) 독일 카를스루에 조형예술대 교수재독 철학자 한병철 교수, ‘피로사회’ 한국어판 출간 방한 ‘더 많이 일하면 더 높은 성과를 인정받고 더 많은 보상을 얻는다.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거나 시키는 사람도 없건만 나는 나의 자유의지로 죽도록 일하고, 그 결과로 죽을만큼 피로해진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과연 주인인가, 노예인가?’2010년 현대사회를 ‘피로사회’로 규정하는 독창적 화두를 던져 유럽 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재독 철학자.. 2013. 4. 18.
남재일, 수혜자의 위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3192122395&code=990308[정동칼럼]수혜자의 위선남재일 | 경북대 교수·신문방송학글자크기   l  l  l 이 기사 어땠나요?유익해요후련해요공감해요화나요황당해요바닷가에서 새가 조갯살을 파먹기 위해 부리를 들이민다. 조개는 방어하기 위해 입을 굳게 다문다. 적대로 한몸이 돼 오도 가도 못한 둘은 결국 어부에게 잡힌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어부지리(漁父之利)의 기원 설화다. 어부의 이익은 새와 조개의 적대에 기인한다. 물론 어부는 둘의 적대를 획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얻는 이익은 우연적 행운의 결과이다. 그런데 한번 이렇게 재미를 본 어부가 바닷가에 조개를 풀어 놓는다면, 그래서 새가.. 2013.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