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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지식

커피믹스의 원료

by 아잘 2013. 5. 2.



커피믹스의 편리함과 그 이면에 대하여~~

평일날, 일을 하면서 두 세잔 입에 달고 살아야 직성이 풀리는 커피믹스. 
아침에는 억지로 위장에 한 잔 들이붓고 출근을 합니다.
이젠 커피믹스 한 잔이 없으면  하루가 뻐근하고 졸음이 옵니다. 이런 점에서 마치 마약과도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한 인터넷 뉴스기사를 읽고 커피믹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사진출처,내용참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6&aid=0000015263

현대인의 필요악, 커피믹스

한국은 커피믹스 소비량이 세계에서 제일 많은 국가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웰빙 열풍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 커피믹스는 강하고 자극적인 카페인과, 
인공 커피크림인 프림의 건강 위험성 때문에 많이 화자되고 있는 반(反)웰빙식품 중 하나입니다. 

저 또한 하루에 몇잔씩 습관적으로 찾게 되는 커피믹스에 대해
문득,분석해보지 않을 수 없는 궁금증을 느꼈습니다.

자,이제 커피믹스의 건강과 관련한 몇가지 굵직한 특징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커피믹스의 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높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소비되는 커피원두는 소비량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라비카Arabica / 로부스타Robusta)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zihachul0702?Redirect=Log&logNo=70045439186 

보통 드립,에스프레소용 고급 원두커피에 쓰이는 원두는 아라비카(세계 원두 생산량의 약 70%),
카페인 함량이 높고 맛이 다소 강하여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쓰이는 원두는 로부스타(세계 원두 생산량의 약 20~30%)입니다.

이 로부스타 원두는 아라비카 원두보다 생존력도 강하고 가공력도 좋으나,
아라비카에 비해 강하고 자극적인 카페인 함량과 강한 맛을 갖고 있어 인스턴트 커피 가공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커피믹스나 인스턴트 가루커피에 쓰이는 자극적인 카페인을 가진 이 로부스타 원두에 길들여지게 되면,
왠만한 커피두잔을 마셔도 졸음이 오고 피곤한 현상이 오며,일종의 '내성'이 생겨 더욱 더 강한 카페인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스턴트 커피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커피믹스용 크림인 프림은 식물성 포화지방산 함유 유지와 여러가지 식품첨가물의 혼합물입니다.
커피의 쓴 맛을 완화시켜 주고,우유처럼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커피에 더해주는 커피크림인 프림.
어렸을 때는  엄마 몰래 부엌에 들어가 병을 열고 퍼 먹기도 했을 정도로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그런데 이 커피 프림의 주요 원재료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프림은 '인공 크림'으로써 자연산 우유가 아니라, 우유의 물성과 맛을 흉내낸 것으로
(이것을 논데어리(nondairy : '유제품이 아닌'이라는 뜻)제품이라고도 부름) '식물성 유지'로 만들어 집니다.

우선, 커피 프림의 원재료명과 그 특징을 알아봅시다.
(커피 프림 : 야자경화유(또는 팜유, 팜핵유)등의 식물성 포화지방산 함유 기름 / 카제인(또는 카제인 나트륨) / 유청분말 /폴리인산칼륨, 인산이칼륨 / 산도조절제 / 유화제(대두레시틴) / 인공향 / (카푸치노 처럼 거품이 있는 커피의 경우)포밍크리머 / 기타 보조 식물성유 등.)

야자경화유,팜유,팜핵유 : 
보통 동남아시아산 기름야자에서 추출하는 식물성 포화지방산 유지로,
가공성과 물성이 좋아 가공식품 산업에서 매우 폭넓게 쓰이고 있습니다.
(라면,유탕처리과자 등을 튀기는 마가린과 쇼트닝도 바로 이 기름으로 만듭니다.)

보통 지방산의 종류는 그 상태에 따라 포화지방산/불포화지방산 으로 나누어지는데,
대개 포화지방산이란 상온에서 쉽게 고체로 돌아가는 동물성 기름을 말하고,
불포화지방산이란 상온에서도 액체로 남아있는 식물성 기름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팜유 종류의 기름은 신기하게도
상온에서도 매우 '끈질기게' 고체상태로 남아있는 식물성 기름입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동물성 지방이면서도 불포화지방산인 것으로 오리고기의 기름도 있습니다.)

적당히 섭취하면 어느 정도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과는 달리,
포화지방산은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을 오히려 촉진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식물성이나 포화지방산인 팜유 종류의 기름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카제인(카제인나트륨), 유청분말 :
카제인은 유단백(乳蛋白)의 명칭이고, 
유청(乳淸)은 카제인을 우유에서 분리하고 남는 부산물의 명칭입니다.

이 두 성분은 실제 우유에서 추출하는 성분들로,
커피 프림의 상태를 조금 더 우유 크림과 근접하게 만들고,
가공 크림의 물성을 정리하며, 맛을 한층 더 우유와 비슷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이 두 성분 또한 자연산 우유에서 분리해 내려면, 여러 첨가물과 화학물질이 필요하므로
우유의 성분이라고 해도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폴리인산칼륨, 인산이칼륨: 
식품의 품질개량제로, 산화방지제(보존제)/결착제, 유화제 - 프림 안의 원료들이 서로 잘 어우러지도록 해줌-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산도조절제 : 
제삼인산칼슘, 인산수소칼슘 등의 식품내 산도를 중화시켜 보존력을 높이고 물성을 안정시키는 제제를 말합니다.

유화제(대두레시틴) :
흔히 '레시틴'으로 부르는 유화제의 원료는 난황과 대두가 제일 유명하나,
대두의 경우가 더 가공성이 좋고 흔히 식품제조용 레시틴을 만드는데 쓰입니다.
레시틴 등의 유화제는 식품 내의 서로 안 섞이는 물질(물과 기름같은 것)을 서로 어우러져 섞이도록 해 줍니다.

인공향료 : 
커피 프림 내의 잘 어울리지 않고 거슬리는 맛을 완화시키기 위해, 혹은 새로운 향과 맛을 내기 위해 첨가합니다.
인공커피향, 크림향, 시나몬향, 헤즐넛향, 초콜렛향, 바닐라향 등이 있습니다.

포밍크리머 :
카푸치노, 모카치노 등 거품이 뜨는 커피믹스의 경우 첨가하는 거품생성제 입니다.
이 거품의 성분은 역시 카제인나트륨, 유청분말, 폴리인산칼륨 등의 여러가지 제제를 혼합시킨 인공물질 입니다.

기타 보조 식물성유 :
팜유 종류의 유지만으로 프림 내의 여러 성분들이 자연스럽게 혼합되는 것이 부족할 때,
가공성과 물성, 친화력을 위해 다른 종류의 식물성유를 다소 첨가합니다.

(이런 여러가지 물질을 섞어 가공식품을 만드는 원리는
그야말로 여러가지 것들이 한데 뒤섞여 제대로 된 제품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또 수많은 첨가물과 인공물질을 섞어야 하고...악순환 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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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커피믹스와 건강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끔 한두잔의 커피믹스는 어느정도 우리에게 여유와 기력을 줍니다.
그러나 과한것은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 스스로 구별해내는 눈을 길러, 현대 가공식품의 범람 속에서 
'제대로 된 먹을거리'를 찾아 먹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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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믹스에 대한 토막 이야기 *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plusgen/50030405904

커피믹스 끝부분의 숫자의 의미 
  
"커피믹스 생산시 스틱이 10열로 된 기계장치에서 아래로 떨어져 버킷 속에 들어갑니다. 
제품에 1번부터 10번까지 일련번호가 새겨진 이유는 
만일 스틱제품에 하자가 발생했을시 몇번 열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 입니다. 
결론적으로 품질관리를 위한 번호라고 보시면 됩니다. " 

내용출처 : http://www.dongsuh.co.kr/support/faq/faq_view.asp?idx=124&find=&gubun=&cat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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