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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들호야, 너는 이걸 통해 다시 한 번 올라가려는 거니? 너무 깊이 아래로 떨어진 게 아쉬워서? 미안하다, 그때 네 편이 되어주지 못해서. 신영리 게이트... 너 혼자서 다 떠안고 있을 때,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 힘들 때 곁에 함께 있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하지만, 나 역시 그 사건을 계기로 옷 벗고 나온 거 너도 알고 있잖아. 있잖아... 내가 맡은 사건의 의뢰인 말이야. 작은 벤처회사 사장이야. 그리고 내가 하려는 일은 소중한 무언가를 빼앗길 처지에 있는 그 사람의 그 잃어버릴 것을 지켜주는 일이지 어디론가 올라가려고 하는 게 아니야. 그저 옆자리를 지켜주는 일을 하는 것 뿐이라구. 동네변호사 조들호 31화 부정경쟁 방지법3 2013. 10. 3.
최윤섭 교수: 내가 대학원에 들어왔을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연구 노하우 “내가 대학원에 들어왔을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연구 노하우 (2013년 UST 대학원 신입생 OT 강연)” http://www.slideshare.net/pelexus/2013-ust-ot 2013. 9. 27.
오욱환-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젊은 학자들을 위하여 오욱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인생은 너무나 많은 우연들이 필연적인 조건으로 작용함으로써 다양해집니다. 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전공분야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길로 접어든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을 겁니다. 전공이 같았던 동년배 학우들이 각기 다른 진로를 선택함으로써 흩어진 경험도 했을 겁니다. 같은 전공으로 함께 대학원에 진학했는데도 전공 내 하위영역에 따라, 그리고 지도교수의 성향과 영향력에 따라 상당히 다른 길로 접어들었을 겁니다. 그것이 인생입니다. 저는 한국교육학회나 분과학회에 정회원으로 또는 준회원으로 가입한 젊은 학자들에게 학자로서의 삶이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몇 가지 조언을 하고자 합니다. 이 조언은 철칙도 아니고 금언도 아닙니다. 학자로서 자존심을 .. 2013. 9. 27.
김어준 청춘페스티벌 강연 내가 갑자기 직장을 때려치고 선회한 이유 중 하나는 그 당시 이 글을 읽었기 때문이었다. ... “지금 청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최근에 여러 매체를 통해서 상담을 합니다. 지난 5년간 주로 20, 30대에게 메일로 고민 상담을 받았습니다. 하루 평균 20여 통, 지금까지 수만 통을 받았는데 결국 그 중 7할은 똑같은 얘기에요. 지금 나는 이러이러한 상태인데 내가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지금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요? 앞으로 뭘 할까요? 70퍼센트는 이런 메일입니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내 앞가림도 바쁜데 그 사람들이 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내가 어떻게 알아 모르지.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될지는 모르는데, 그 사람들이 자기가 어떻게 살아야 될지 모르는 이유는 내가 알아.. 2013.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