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호야, 너는 이걸 통해 다시 한 번 올라가려는 거니?
너무 깊이 아래로 떨어진 게 아쉬워서?
미안하다, 그때 네 편이 되어주지 못해서.
신영리 게이트... 너 혼자서 다 떠안고 있을 때,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 힘들 때 곁에 함께 있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하지만, 나 역시 그 사건을 계기로 옷 벗고 나온 거 너도 알고 있잖아.
있잖아... 내가 맡은 사건의 의뢰인 말이야. 작은 벤처회사 사장이야.
그리고 내가 하려는 일은
소중한 무언가를 빼앗길 처지에 있는 그 사람의 그 잃어버릴 것을 지켜주는 일이지
어디론가 올라가려고 하는 게 아니야.
그저 옆자리를 지켜주는 일을 하는 것 뿐이라구.
동네변호사 조들호 31화 부정경쟁 방지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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