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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주란?

by 아잘 201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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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대리의 술이야기] 증류주란? - 위스키/브랜디/보드카/진/럼 킹대리의 술이야기/ KD's Talk! Talk

2010/06/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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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속에서 포스팅을 올리는 킹대리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술에 관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번에 알콜농도에 관한 글을 올린적이 있었죠?

이후로 우리 블로그가 또 킹덤"위스키"이니깐 위스키에 관한 글을 써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위스키에 앞서 증류주가 무엇인지부터를

써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증류주에 관한 정의를 적어볼까 합니다~!!

우리의 소주를 비롯하여 중국의 고량주 그리고 서양의 브랜디, 위스키, 진, 보드카 등 알콜 농도가 높은 술들은 모두 증류주에 속합니다.
증류주란 발효과정을 거쳐서 만든 술. 즉, 양조주를 증류라는 과학적인 조작으로 알콜을 분리해 만든 고농도의 알콜을 함유한 술을 말하기 때문에 증류주를 만들려면 필히 그 전 단계인 양조주가 있어야 합니다. 즉, 소주는 막걸리를 증류한 것이고, 브랜디는 와인을, 위스키 보드카 진 등은 보리와 같은 곡물로 만든 양조주를 증류한 것이죠.

양조주란, 효모라는미생물에 의해서 만들어진 술입니다.
이 술은 발효가 진행되면서 알콜 농도가 어느정도 높아지면 알콜을 만드는 효모 자체의 생육이 방해를 받기 때문에 알콜 농도는 어느정도 이상은 높아질 수 없다. 보통 맥주의 알콜 농도가 3~8%, 와인은 8~14% 정도밖에 안됩니다.

양조주를 가열하면 알콜의 끓는점(78℃)이 물의 끓는 점(100℃)보다 낮기 때문에 알콜이 물보다 먼저 그리고 더 많은 양이 증발하게 됩니다.

이 증발하는 기체를 모아 적절한 방법으로 냉각시키면 다시 액체로 변하면서 본래의 양조주보다 알콜 농도가 높은 무색투명한 술을 얻을 수 있죠.
이런 과정을 '증류'라고 하며, 증류에 의해서 만들어진 술은 '증류주'라고 합니다.

Distillation(증류)의 'Distill'은 액이 한 방울씩 뚝뚝 떨어진다는 뜻이고 'Strill'은 증류 장치를 의미하는데 이 증류 장치는 인류 문명이 상당히 진전된 후에 출현한 과학의 산물이고, 소주나 위스키 등 증류주가 나오기 시작한 것도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 철학자들도 증류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증류에 의해 얻어진 것을 술로 소비하는 단계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이집트에서는 숯을 만들면서 나무의 휘발성 성분을 모으는데 이 증류 기술을 사용하기도 했고, 페르시아에서는 증류 기술을 이용하여 장미향을 얻어 내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바닷물을 증류하여 먹는 물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증류장치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아라비아의 연금술사가 금을 만들려는 과정에서 비롯되었고, 알콜이란 단어도 아라비아어 Koh'l(숯)에서 유래된 것으로 원래는 눈썹 화장용 숯가루를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양조주를 처음 증류할 때 이와 비슷한 과정으로 만들었다 해서 Al-kohl이라 부르게 된 것이 오늘날의 Alcohol의 어원인데요.

당시에는 증류해서 얻은 액을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의 힘', '인간의 노쇠에 활력을 주는 힘'이라 해서 "생명의 물"이라 불렀으며, 술이라기보다는 의약품으로 취급되었다고 합니다.

증류 기술이 널리 퍼지면서 증류주의 원료인 양조주는 그 지방에서 구하기 쉬운 것을 사용하였는데요.

포도가 많이 나는 지방에서는 와인을 증류하여 '브랜디'를 만들었고, 곡류가 풍부한 곳에서는 보리로 만든 술을 증류하여 '위스키'나 '보드카'를 만들었으며, 사탕수수가 많은 곳에서는 사탕수수로 만든 술을 증류하여 '럼'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한편 동양에서는 고대 중국에서 증류주를 만들었다는 설이 있지만 현재까지 전해 내려온 것은 없고, 몽고족이 유럽을 지배하면서 그곳의 증류 기술이 동양에 유입된 뒤부터 증류 기술이 보편적으로 퍼지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리나라는 고려말에 몽고에서 증류기술이 들어와 소주를 만들기 시작하였는데요.

증류장치는 상당 기간 원시적인 형태를 유지하다가 19세기에 이르러 과학이 발달하면서 연속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연속식은 편리하고 효율이 뛰어난 반면에 정해진 농도의 순수 알콜만 나오도록 되어 있어 원료 고유의 향이 손실된다는 단점이 있어서 오늘날에도 스카치위스키(Scotch Wisky)나 코냑 등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주는 구리로 만든 원시적인 증류장치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희석식 소주는 고구마나 당밀로 만든 술을 연속식으로 증류해서 얻은 95% 농도의 알콜을 물에 타서 만든 것인데요.

술의 역사를 살펴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떻게 하면 알콜 농도를 보다 더 높일 수 있을까 하고 노력한 흔적들을 볼 수 있는데, 이 증류법이 발견된 이후부터는 원하는 만큼 알콜 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증류법의 발견은 양조 기술의 획기적인 사건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렇게 증류를 거쳐 만든 고농도의 술을 옛사람들은 신비스럽게 생각하여 정신, 영혼, 참뜻이라는 뜻으로 '스피릿(Spirit)'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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